[도약하는 KIMIRo]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 본격 가동…R&D·기업지원 양대 축으로 '산업화' 날개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KIMIRo)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 전경.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KIMIRo)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 전경.

광주첨단국가산업단지 내 광주테크노파크 2단지에서 준공된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KIMIRo biz)'는 그동안 기술개발센터 'KIMIRo R&D'를 중심으로 운영해온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KIMIRo·원장 박종오)의 기업지원 핵심 거점이다.

KIMIRo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020년 5월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뒤 광주시 지원을 합쳐 총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해 준공됐다. 센터는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융합된 마이크로의료로봇 및 융·복합의료제품 사업화를 위한 △임상용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시제품 제작 △유효성평가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점 지원한다.

센터는 부지 면적 7494㎡, 연면적 6163㎡, 건면적 3041㎡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사용적합성평가실, 동물실험실, 영상의학실험실, 3D프린터실, 정밀 측정실, 정밀가공실, 시스템 제작실, 클린룸 등이 들어섰다. 2층에는 기업네트워크 공간, 입주공간, 전기·기계적 안전성실험실, 물리화학실험실, 회의실 등이 있다.

KIMIRo biz  연구원이 시스템제작실에서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KIMIRo biz 연구원이 시스템제작실에서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의료로봇 및 융복합의료기기 개발 전주기 지원을 위해 임상 GMP 지원시설과 품질관리시스템, 기업 제품의 조속한 시장 진입을 위한 유효성 평가시설과 시험·평가 지원시설도 완비했다. 기업 맞춤형 모듈식 입주공간과 기업 네트워크 공간, 산·학·연·병 커넥트랩 등 의료현장 수요를 반영한 수요 연계형 기업 시장 진출 지원 플랫폼도 두루 갖췄다.

세부 지원 내용으로는 GMP 적합 인정서 획득, 시제품 개발 및 제작, 성능 개선, 비임상 유효성 평가, 질환모델 개발, 동물실험 유효성 평가, 사용 적합성 평가, 시험·평가, 규격·안전성·성능 시험을 통한 디버깅(오류 수정), 전기·기계·전자파 안전, 임상 및 인허가, 국내·외 인허가 컨설팅 등 다양하다.

연구장비 또한 컴퓨터 단층촬영(CT), 혈관조영촬영장치(Angio), 초소형 마이크로의료로봇 생산기기, 마이크로의료로봇 초음파 음장평가기 등 GMP 제조지원 장비 54종 92대, 유효성평가지원 장비 34종 57대, 시험·평가지원 장비 23종 42대 등 총 111종 191대를 보유했다.

KIMIRo biz 연구원이 3D 프린트실에서 연구하고 있다.
KIMIRo biz 연구원이 3D 프린트실에서 연구하고 있다.

KIMIRo의 인프라는 독보적이다. 앞서 2020년부터 운영해 온 117종 장비와 합쳐 228여종의 마이크로의료로봇 관련 장비를 갖춘 곳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마이크로의료로봇개발지원센터 본격 가동으로 KIMIRo는 이제 'R&D'와 '기업지원'이라는 양대 핵심 기능을 보유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반을 갖췄다.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의료로봇 R&D부터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원스톱 지원해 산업 생태계를 완성한다.


센터는 최첨단 의료기기인 마이크로의료로봇과 융복합의료기기 상품화에 속도를 낸다. 마이크로의료로봇 및 융복합의료기기 개발과 시장 출시를 가속해 미래 유망 산업을 선도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KIMIRo)의 마이크로의료로봇 광학 시그널 이미징 시스템 장치.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KIMIRo)의 마이크로의료로봇 광학 시그널 이미징 시스템 장치.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