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기업 간담회…정부, 美 관세 충격 완화 총력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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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미국의 상호관세(15%) 발표 이후 첫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송미령 장관은 20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3차 K-푸드플러스(+)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에서 주요 농식품·농산업 기업과 함께 수출 동향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를 청취했다.

상반기 농식품과 농기계를 포함한 K푸드플러스 수출은 66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1% 늘었으나 미국발 관세 부담으로 하반기 흐름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 미국 상호관세는 라면·김치·인삼·과일 등 대표 K-푸드 품목에도 일괄 적용된다. 전체 농식품 수출의 20%가 미국 시장에 집중된 만큼 관세 충격은 기업별로 매출과 가격 경쟁력에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현지 유통망과의 협상에서 단가 조정 압박이 불가피하고 중소 수출업체일수록 타격이 크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원료구매·시설자금 1660억원을 신속 지원하고 농식품 글로벌성장패키지(수출바우처)를 확대한다. 환변동 보험의 자부담률도 최대 0%까지 낮춰 관세 충격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 등 주력시장에서 입지를 지키고 중동·중남미로 시장을 넓히기 위해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매장 판촉, 바이어 초청 상담회(BKF+) 개최,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한다.

송 장관은 “K-푸드+ 수출은 국가 경제와 브랜드 제고의 핵심 동력”이라며 “문화·예술 등 K-이니셔티브와 연계해 글로벌 넥스트 K-푸드를 육성하고 해외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