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 자회사 비즈테크아이가 대형 부품사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의 SAP Public Cloud ERP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비즈테크아이는 이번 프로젝트 성과를 토대로 향후 ERP와 MES를 통합 구축하는 솔루션을 출시, 제조기업 대상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비즈테크아이는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에서 열린 'SAP NOW AI Tour Korea' 행사에서 현대오토에버와 함께 패널로 참여해 사례를 발표했다.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은 기존 ERP 시스템의 서비스 종료(EoS) 상황에서 장기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뒷받침할 차세대 시스템을 검토했다. 글로벌 신뢰성과 확장성, 혁신 기술 측면에서 SAP Public Cloud ERP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비즈테크아이는 SAP 최신 기술을 활용해 재무·공급망 관리(FCM·SCM) 영역을 중심으로 ERP를 구축했다. 또한 ERP를 기반으로 기존 MES 등 주변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했다. SAP Integration Suite를 적용해 생산오더 전송, 실적 정보 수신 등 핵심 기능이 실시간으로 연동되도록 했으며, SAP의 글로벌 Best Practice를 도입해 자재수급 관리와 제조원가 관리 체계를 한층 고도화했다.
이수진 비즈테크아이 GROW ERP팀장은 “제조기업은 생산 부문 특화 요구사항이 많지만 SAP Cloud ERP는 글로벌 표준 API와 Integration Suite를 제공해 MES와의 연계가 유연하다”며 “실시간 인터페이스 구축으로 생산 현장의 특수한 요구까지 충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즈테크아이는 나아가 LG CNS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FACTOVA'를 기반으로 중소·중견기업용 MES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하반기부터는 SAP Public Cloud ERP와 MES를 통합 구축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해 제조기업 고객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