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본부(본부장 박희연)은 포엠(대표 이영주)과 19일 전남 완도군 농공단지 해양바이오본부 대회의실에서 '폐수산자원 활용 친환경 카본소재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수산 폐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친환경 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창업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투자 활성화로 해양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엠은 전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빠르게 성장한 대표 창업기업이다. 2023년 전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 사업의 지원을 받아 폐해양자원 소재 촉매담지체를 활용한 막전극접합체(MEA) 제작을 시작했고, 현재는 촉매담지체 기반의 교육용 친환경 연료전지 키트 제작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친환경 카본소재의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해조류 부산물 등 폐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폐기물 공급 및 인프라·기술·마케팅 협력 △투자 및 경영·기술 자문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해양수산업의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해양바이오본부와 포엠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협약 체결 후 기업 소개, 기념촬영, 오찬 및 시설 견학이 이어졌다.
박희연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해양 폐자원을 자원 순환형 산업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전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사업의 지원으로 성장한 포엠과 함께 친환경 카본소재 상용화를 추진해 지역경제와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주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전남해양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사업의 지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폐자원 재활용과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사업은 해양수산부, 전남도, 목포시의 매칭 사업으로 전남바이오진흥원,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가 수행하고 있다. 전남도내 해양·수산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교육 및 초기 자금 지원 △기술 개발 및 아이템 투자 유치 △해외시장 개척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완도=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