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 서브소프트 지분 40.43%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서브소프트는 2011년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MDM), 모바일 백신 등 모바일 보안 사업 중심으로 성장했다. 최근 데이터 분석, 데이터 라벨링, AI 모델링에 특화된 AI 솔루션 개발로 기술 영역을 확장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번 인수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력 보안 솔루션의 AI 내재화 전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양사는 빠른 기술 협력으로 연내 메일보안(이메일 아카이빙), 콘텐츠 무해화(CDR), 문서중앙화에 AI를 적용한 서비스의 순차 출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인수 이후에도 서브소프트는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한다. 지란지교시큐리티 측은 경영 독립성을 존중함과 동시에 지란지교 그룹 편입을 통한 사업 기회 확대와 관계사 간 AI 기술 협력으로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조원희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AI 활용 기술 및 인재 확보와 AI 기반 보안 서비스 강화 목적으로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며 “속도감 있는 AI 내재화 추진과 더불어 AI 기반의 기술 혁신을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