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디로보틱스-동작경찰서, 로봇으로 지하철 역사 '기초 질서 캠페인' 진행

경찰이 자체 제작한 카드뉴스 콘텐츠를 브이디로보틱스의 광고·안내로봇 '케티봇과 푸두봇프로'를 통해 안내하고 약 10여 명 경찰 인력이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계도 활동을 벌였다.
경찰이 자체 제작한 카드뉴스 콘텐츠를 브이디로보틱스의 광고·안내로봇 '케티봇과 푸두봇프로'를 통해 안내하고 약 10여 명 경찰 인력이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계도 활동을 벌였다.

국내 서비스로봇 선도기업 브이디로보틱스(대표 함판식)는 서울 동작경찰서와 지난 22일 서울 9호선 동작역에서 지하철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서비스 로봇을 활용해 '기초 질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광고물 무단 부착,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무전취식, 무단횡단 등 주요 생활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경찰이 자체 제작한 카드뉴스 콘텐츠를 브이디로보틱스의 광고·안내로봇 '케티봇과 푸두봇프로'를 통해 안내하고 10여 명 경찰 인력이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계도 활동을 벌였다.

브이디로보틱스는 로봇의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콘텐츠를 전달하고 자율주행을 통해 시민의 동선에 맞춰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신현일 회사 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치안·안전·질서 등 공공 분야에서 로봇이 어떤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실증한 사례”였다며, “공공 캠페인, 정책홍보, 안전계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의 쓰임새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회사는 지속해서 공공 협업 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2023년에는 과천 문원초등학교·문원병설유치원에서 교통안전 교육, 식사 위생 프로그램, 로봇 기술 체험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대상 '로봇 체험 캠페인'을 실시하며 교육 및 안전 분야에서 로봇의 사회적 효용을 보여준 바 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동작경찰서 협업을 계기로 로봇과 공공기관의 실질 협업 모델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앞으로는 질서 계도뿐 아니라, 시민 안전, 교통안내, 정책홍보 등 다양한 공공 의제에서 로봇이 행정서비스와 접목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