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첨단바이오 미래전략 모색' 위한 워킹그룹 심포지엄 개최

권석윤 원장이 심포지엄 개회사를 하고 있다.
권석윤 원장이 심포지엄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은 지난 25일 대전 본원에서 '첨단바이오 기술의 경계를 넘다'를 주제로 워킹그룹(WG)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첨단바이오 분야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설립 40주년을 맞은 생명연 내부 워킹그룹 4개(유전자교정WG, 랩배아WG, 전달기술 고도화WG, 합성면역WG)와 경희대 규제과학과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산학연병 전문가들과 미래 첨단바이오 분야에 대해서 논의를 진행했다.

워킹그룹은 2019년 9개에서 올해 24개로 확대 운영 중이며 정기 세미나 개최, 최신 연구동향에 대한 이슈페이퍼 발간, 연구사업 기획 등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전자교정, 랩배아, 합성면역, 전달기술 고도화 등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생명연 워킹그룹 중심 산·학·연·병 연구 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이규선 생명연 연구전략본부장이 워킹그룹을 소개하고 있다.
이규선 생명연 연구전략본부장이 워킹그룹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태영 경희대 교수, 유경록 서울대 교수, 도정태 건국대 교수, 이창훈 에스씨바이오 대표, 최철희 일리아스 대표 등 국내 첨단바이오 분야 대표 전문가 10명이 연사로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또 한국연구재단, 연세대, 고려대, 기초과학연구원(IBS), 에이투젠, 일리아스, 셀큐라티오, 더모아젠 등 다양한 기관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유망 바이오 기술 연구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연구자뿐 아니라 바이오 기업 전문가까지 참여해 기초연구에서 임상·산업적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바이오 혁신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젊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석윤 생명연 원장은 “첨단바이오 분야 대형성과는 단일 기관, 단일 연구자 노력만으로 창출하기 어렵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적 대형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기관의 연구자들이 경계를 넘어 교류하고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의 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명연은 앞으로 출연연 임무중심형 대형사업 기획 등을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산·학·연·병 연구자들과 함께 국가 전략기술 확보와 미래 신산업 창출을 선도하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