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네트워크 “한국 AI 인프라 주요국 중 6위”

출처:피어스네트워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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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미국 유력 IT매체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평가에서 세계 6위를 차지했다.

미국 피어스네트워크는 최근 AI를 활용한 자체 연구를 바탕으로 'AI 핵심 인프라 지수(CIAINDEX) 상위 25개국'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피어스네트워크는 AI '인프라' 경쟁력에 집중해 평가했다. 주요 인프라 지표로 △거버넌스·정책 시스템 △전력·물 활용 △데이터 네트워크 △AI 컴퓨팅·데이터센터 △AI 애플리케이션·지출 분야 경쟁력을 평가했다. AI활용능력, 규제, 윤리 등 다른 기준은 제외하고 오직 인프라 관점에서 조사한 것이다.

조사결과, 종합평가에서 중국이 86.6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는 85.4점으로 2위, 스웨덴이 82.4점으로 3위, 핀란드가 82점으로 4위, 일본이 81.6점으로 5위, 한국이 81.4점으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미국은 인프라 종합지수에서는 77점으로 13위에 그쳤다.

미국은 각종 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프라 분야에서는 다른 평가를 얻었다. 피어스네트워크는 “미국의 AI 행동 계획은 모든 것이 너무 부족하고, 늦었으며, 현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전까지는 핵심 권고안 중 어떤 것도 실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깨달음이 없다면 미국은 AI에 관해서는 '벌거벗은 임금님'과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출처:피어스네트워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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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부 평가 항목 중 데이터 네트워크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의 데이터 네트워크 경쟁력 지수는 95점으로 싱가포르(9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5G 전국망과 초고속인터넷 경쟁력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또 한국은 △전력·물 활용분야 3위△AI 애플리케이션·지출 분야 78점으로 9위 △컴퓨팅·데이터센터 인프라 분야 72점으로 10위 △거버넌스·정책 시스템 80점으로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피어스네트워크의 조사는 미국 기업으로서 미국 정부에 경각심을 주기 위한 의도가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앞으로 매년 AI 경쟁력 지수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