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세계를 잇다'…단국대, 리츠메이칸대와 국제 교류

피지컬 AI 체험부터 연구 발표까지 미래형 인재 양성
G7·GX산업 맞춤형 인재 3만2000명 양성 계획 제시

김오영 단국 G-RISE 사업단장(오른쪽 두 번째)과 리량리 리츠메이칸대 교수(오른쪽 세 번째), 한·일 대학생 등이 AI 로봇개 '소라'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김오영 단국 G-RISE 사업단장(오른쪽 두 번째)과 리량리 리츠메이칸대 교수(오른쪽 세 번째), 한·일 대학생 등이 AI 로봇개 '소라'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단국대는 단국 G-RISE 사업단 컨소시엄이 지난 25일 성남 판교 마음AI에서 일본 리츠메이칸대, 강남대, 용인대 등과 함께 차세대 인공지능(AI)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일 대학생과 교수진 100여명이 참가해 최신 AI 기술을 체험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는 마음AI의 동시통역 솔루션 'LINK'가 적용돼 한국어와 일본어가 실시간으로 지원됐다. 참가자들은 △AI 기반 사족보행 경비 로봇개 'SORA' △청각·시각·지체 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로봇 바리스타 등 다양한 피지컬 AI를 직접 체험했다.

이후 한·일 대학생 15개 팀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발표 주제는 △멀티모달 기반 유튜브 쇼츠 조회수 분석 △옴니휠 로봇을 위한 Vision-Language-Action 시스템 △체화형 작업에서 멀티모달 언어 모델 최적화 △미디어 감성과 Temporal Fusion Transformer 모델을 활용한 암호화폐 예측 개선 등이었다.

특강 세션에서는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이 '피지컬 AI와 사회적 가치', 리량리 리츠메이칸대 교수가 'AI로 다시 만나는 세계문화유산'을 주제로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미래 유니콘 기업 글로랑이 소개됐고, 단국 G-RISE 컨소시엄과 리츠메이칸대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김오영 단장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에 발맞춰 한·일 대학생과 유니콘 기업이 함께하는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AI·빅데이터, 첨단 모빌리티 등 경기도 미래성장산업(G7·GX) 분야에서 지역 정주형 인재 3만2000여명을 양성해 지역 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