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랩스, 암 환자 치료 여정 통합 지원 플랫폼 '힐오' 출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케어랩스가 암 치료 여정 통합 지원 플랫폼 '힐오'를 정식 출시했다.(사진=케어랩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케어랩스가 암 치료 여정 통합 지원 플랫폼 '힐오'를 정식 출시했다.(사진=케어랩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케어랩스가 암 치료 여정 통합 지원 플랫폼 '힐오'를 정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힐오는 암 환자가 증상, 진단, 치료, 회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암 환자들은 힐오를 통해 암 투병 단계별 의료 정보 확인부터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 커뮤니티 기능까지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암 환자가 증상 의심 단계부터 진단, 치료 회복의 과정 동안 정보를 스스로 찾고 검증해야 했다. 힐오는 간암·담관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폐암 등 주요 8대 암을 포함한 모든 암종의 정보를 투병 단계별로 구성해 환자와 보호자의 사용 편의를 강화했다.

힐오가 제공하는 의료 정보는 암 경험자와 전문 의료진이 직접 검토해 신뢰도를 높였다. 환자들은 치료 과정 중 정확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케어랩스는 강조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진 암 상담' 서비스는 전문 의료진이 직접 답변한다. 환자와 보호자가 투병 중 식습관, 생활 관리 등 궁금증을 언제 어디서나 해결할 수 있다.

힐오는 암 투병 경험을 나누며 정서적 지지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커뮤니티는 암종과 치료 단계로 구성돼 비슷한 상황에 있는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 방향을 함께 고민하도록 설계했다.

이 밖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전국 병원 정보를 기반으로 지역과 암종에 따라 명의를 찾을 수 있는 '암 명의 찾기', 전문 의료진과 암 경험자가 제공하는 '암 단계별 의료 정보', 암 용어 해설과 최신 치료·연구 동향·생활 가이드를 담은 '암 백과사전'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힐오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민경 케어랩스 대표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암 환자 생존율이 높아져 암 치료의 목표가 단순 생존을 넘어 삶의 질 향상으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AI를 접목해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암 환자의 회복 여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