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파워볼 복권이 27일(현지시간) 진행되는 추첨에서 1조원이 넘는 '역대급' 당첨금을 내걸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USA 투데이에 따르면 27일 추첨이 진행되는 파워볼의 당첨금은 8억 1500만 달러(약 1조 1000억 원)으로, 파워볼 역사상 7번째로 큰 규모다.
앞서 25일 진행된 추첨에서는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추첨된 번호는 16, 19, 34, 37, 64와 파워볼 22였으며, 파워플레이 배수는 3배였다.
1등은 없었지만 조지아와 텍사스에서 각각 판매된 두 장의 티켓이 흰색 공 다섯 개를 맞혀 100만 달러(약 13억 원)씩을 받았다. 이 밖에 26장의 티켓이 5만 달러, 5장의 티켓이 15만 달러의 상금을 각각 차지했다.
이번 추첨은 지난 5월 캘리포니아에서 마지막으로 잭팟 당첨자가 나온 뒤 38번째로 이어지는 추첨이다. 이후 37차례의 추첨식에서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된 당첨금이 8억 1500만 달러까지 누적됐다.
이번 잭팟에 당첨되면 수령자는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전체 당첨금을 연금으로 수령하거나, 일시불로 받을 수 있다. 연금 방식으로 지불 받을 경우, 1차 지급분을 받은 뒤 이후 29년간 매년 상금을 수령한다. 이때 지급액은 매년 5%씩 늘어난다.
파워볼 추첨은 매주 월·수·토요일 오후 10시59분(미 동부시간)에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티켓 가격은 2달러이며,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구매할 수 있다.
참가자는 흰색 공(169번) 가운데 5개 번호와 빨간색 파워볼(126번) 번호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번호는 직접 고르거나 무작위 자동 선택도 가능하다. 또 1달러를 추가해 '파워플레이(Power Play)' 옵션을 구매하면 당첨금이 최대 10배까지 불어날 수 있다.
1~26 사이의 숫자 1개를 맞춘 9등부터 1~69 사이의 숫자 5개를 모두 맞춘 2등까지는 각각 4달러에서 100만 달러까지 일정한 당첨금을 지급받는다.
하지만 1에서 69 사이의 숫자 5개와 1~26 사이의 숫자 1개를 모두 맞춰야 1등에 해당하는 '잭팟'에 당첨된다. 잭팟에 당첨될 확률은 약 2억 9,220만 분의 1에 불과하다. '잭팟' 당첨금은 이전의 추첨에서 당첨자가 없을 경우 전액 이월되는 구조다.
미국 언론들은 “8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당첨금으로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파워볼 역대 최고 당첨금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캘리포니아에서 터진 20억 400만 달러(약 2조 8000억 원)였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