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제이피엘, 게임스컴서 200만달러 투자 유치... 콘진원 韓공동관 성과

게임스컴 2025 콘진원 B2C 한국공동관
게임스컴 2025 콘진원 B2C 한국공동관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 네오제이피엘이 독일에서 진행된 게임스컴 2025 한국공동관에 참가해 약 2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콘텐츠진흥원 한국공동관 기업간거래(B2B) 부스와 소비자거래(B2C) 전시에 총 16개사가 대표작을 선보인 가운데 현장 상담 513건, 상담액 1억4000만달러를 달성하며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조를 다졌다.

게임스컴 2025는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종합 게임 박람회다. 콘진원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공동관 B2C 참여를 지원하며 운영 규모를 전년 13개사에서 16개사로 확대했다.

B2B 공동관에는 룸톤, 모들스튜디오, 비커즈어스, 지니소프트, 애드버게임코리아, 네오제이피엘, 그레이클로버, 주식회사 페퍼스톤즈, 나누컴퍼니, 주식회사 비펙스, 주식회사 공감오래콘텐츠 등 총 11개 중소 게임 개발사가 참여했다.

B2C 부문 한국공동관에는 원웨이티켓스튜디오, 스튜디오비비비, 스튜디오두달, 라이터스게임즈, 하이퍼센트 등 총 5개 게임 개발사가 참여해 대표작을 소개했다. 공동관 참가사인 스튜디오비비비의 '모노웨이브'는 펄어비스 '붉은사막'과 함께 게임스컴 어워드에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콘진원은 참가사의 수출 성과 확대를 위해 맞춤형 바이어를 확보하고 사전 비즈매칭, 시장 동향 보고서 제공, 투자 유치 및 해외 진출 전략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했다. 아울러 프랑스, 스페인, 필리핀, 브라질 등 국가관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새롭게 추진해 현지 게임사들과의 상호 이용자 평가, 퍼블리셔 매칭, 네트워크 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김남걸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장은 “게임스컴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국내 우수 게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게임 해외 성과 확산을 위해 맞춤형 진출 전략과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