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에너지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산서 개막

- 한국 정부-국제에너지기구(IEA)-세계은행(WB) 공동 주최
- APEC/CEM/MI 회원국 장관, 주한 대사, 아시아개발은행(ADB) 및 GGGI 등 10개 국제기구 주요인사 참석
- 탄소중립관·에너지고속도로관, 포스코, HD현대,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LS전선 등 참가
- 전시회, 컨퍼런스·세미나, 판매상담회, 수출상담회, 채용설명회 및 참여 이벤트까지 한 자리에…

AI와 에너지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산서 개막

기후 및 에너지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행사인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오늘(27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기상청, 산림청,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부산광역시, 대한상공회의소 등 정부 및 민간 12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다.

올해는 '에너지슈퍼위크' 기간 중 3개의 에너지장관회의*와 연계 개최되어, 에너지와 AI 간의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 협력을 모색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와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여, APEC·CEM·MI 회원국 장관 및 정부대표단, 주한 대사, 아시아개발은행(ADB) 및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10개 국제기구의 주요인사 및 글로벌 기업 등이 참여해 AI가 주도할 미래 에너지 방향을 논의한다.

AI와 에너지가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산서 개막

오늘(27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개회사를 통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마누엘라 페로 세계은행(WB) 부총재가 환영사를 진행했다. 다음으로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 미셀 패트론 마이크로소프트(MS) 글로벌 에너지·연결성·지속가능성 정책 총괄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개막식에 이어서 글로벌 에너지 라운드 테이블을 비롯하여, △글로벌 리더십 서밋, △에너지&AI 서밋, △기후 서밋 등 주요 정부 기관과 국제기구에서 주최하는 12개의 컨퍼런스가 컨벤션홀과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전시회는 벡스코 제1·2전시장에서 △에너지고속도로관(HVDC, ESS, 변압기, 해상케이블, 해상변전소), △탄소중립관(탄소중립 혁신 기술 및 제품), △미래에너지관(AI, 로봇, 모빌리티, 고효율기자재, 에너지솔루션), △청정전력관(신재생에너지, 전력망, 원자력 기술), △기상기후산업관(기상관측, 기상정보 솔루션, 기상기술 제품), △환경에너지관(자원재활용, 대기환경 등 친환경 기술) 등 6개관으로 구성되며, 총 540여 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해 첨단 기후·에너지 기술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이 중 한국산업지능화협회(이하 협회)가 주관하는 △에너지고속도로관과 △탄소중립관은 국내외 선도 기업 및 기관 80개사가 참가한다. △탄소중립관에는 포스코그룹, SK에코플랜트(웨이블), 스탠다드에너지, 브이피피랩 등 주요 선도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탄소중립 혁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에너지고속도로관에는 HD현대,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LS전선이 참여해 미래 전력망의 핵심 인프라 기술을 선보인다.

한편, 협회는 탄소중립관 부대행사로 △글로벌 탄소중립 기술 컨퍼런스와 △탄소중립 세미나가 동시 개최하여, 탄소중립 지원정책과 주요 선도기업의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한다. 오늘(27일)부터 세미나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현장 참여 이벤트가 마련되며, 내일(28일) 컨퍼런스에서는 참관객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채용설명회, 판매상담회, 수출상담회, 토크콘서트, 도슨트 투어, 참관객 체험 이벤트 등 58개 이상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오는 29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현장 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탄소중립 EXPO 공식 홈페이지 또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