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정품 PASS' 도입…명품 거래 가품 리스크 제로

트렌비, '정품 PASS' 도입…명품 거래 가품 리스크 제로

트렌비가 온라인 및 중고 명품 거래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정품 PASS'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검수를 통과한 명품만 배송하며, 가품 유통을 원천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정품감정센터 조사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적발된 가품 유통의 55%가 개인 간 중고 거래에서 발생했으며, 온라인 판매된 가품은 모두 정품 검수 없이 유통됐다. 트렌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이 구매한 명품을 감정 후 정품 인증서와 함께 배송한다. 이미 감정된 정품 PASS 배지가 부여된 상품은 별도 검수 없이 즉시 출고가 가능하다.

트렌비에서 판매되는 명품은 한국정품감정센터의 전문 감정사가 30여 항목을 검수하며, 통과한 상품에는 원산지, 감정 결과, 고유번호가 담긴 정품 인증서가 발급된다. 이를 통해 리셀 시 정품 입증 근거로 활용할 수 있으며, 고객은 주문·검수·배송 과정을 온라인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박경훈 트렌비 대표는 “온라인 쇼핑의 본질은 속도지만, 신뢰가 없다면 의미가 없다”며 “정품 PASS는 속도와 신뢰를 동시에 제공하는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