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문화콘텐츠 전문 전시회 '2025 광주 에이스페어(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가 2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에이스페어는 '패러다임을 넘어, 광주로의 초대)'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니메이션, 게임, 확장현실(XR), 인공지능(AI) 등 K콘텐츠 전 분야를 망라한 전시와 함께, 투자유치 밋업, 국제 컨퍼런스, 청소년 AI 콘텐츠 경진대회 등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미래 콘텐츠 산업의 비전을 제시한다.
개막식은 개막 선언과 환영사, 오프닝 영상, 개막 퍼포먼스, 'Talk with ACE' 광주 대표기업 성공사례 공유, 주요 부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콘텐츠 기업, 주요 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는 33개국 400개 기업(국내 368, 해외 32)이 507개 부스로 참가한다. 방송·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CJ ENM, SK브로드밴드, SAMG엔터테인먼트('캐치! 티니핑' 제작사), 중국 CCTV 애니메이션, 인도 VirtualSoft 등이 참여했다.
해외 바이어 150명을 포함한 200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광주를 찾았다. 참가 기업들은 카카오, KBS미디어, SBS미디어넷, 브라질 글로보, 멕시코 이마헨 텔레비시온 등 글로벌 주요 기업과의 1:1 비즈니스 매칭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 특히, 올해 신설된 '에이스페어 투자유치 밋업'에는 국내 VC·AC 12개사가 참여해 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장한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광주 콘텐츠 산업 20년의 발자취를 담은 20주년 주제관, XR 체험관,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웹툰·일러스트 강연, 크리에이터 유투버 세미나 및 라이브 드로잉, 코스프레 경연대회, 굿즈 마켓 등이 운영된다. 더불어 '비어페스트 광주', '광주 블레저 투어'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0주년을 맞은 에이스페어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광주만의 독창적인 문화 기반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광주가 K콘텐츠 세계화를 선도하는 아시아 대표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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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