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커뮤니케이션 전략기업 루미다와 AI 미디어테크 기업 스튜디오 프리윌루전이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기술 혁신과 사회적 신뢰를 동시에 충족하는 협업 모델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루미다의 공공 프로젝트 기획 역량, 프리윌루전의 AI 영상제작 기술을 통합하여 추진되며, 생성형 AI 기술의 단순 결합을 넘어 윤리적 설계 원칙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 콘텐츠의 공공형 모델을 구축하려는 선도적 시도라는 점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AI 기술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보장하는 국제표준 ISO/IEC 42001을 운영 원칙으로 삼는다는 점이 핵심이다. 박마리 루미다 대표는 해당 표준의 인증 심사원(Auditor)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이기도 하다. 박마리 대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AI 개발-운영-폐기 전 주기에 걸친 윤리 기준을 프로젝트에 적용한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로도 재직 중에 있어 협회와의 연계를 통해 협력사 대상 인증·교육·컨설팅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EU AI Act 등 글로벌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이러한 선제적 대응은 향후 엄격해질 법적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공공기관 및 글로벌 기업과의 신뢰 기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는 게 업체 설명이다.
루미다는 서울특별시청, 국립중앙박물관 등 공공 영역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신뢰형 메시지 설계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관광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 자문을 통해 책임 있는 AI 커뮤니케이션 모델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협약한 스튜디오 프리윌루전은 2024년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생성형 AI 영상제작 전문기업으로써 현대자동차, 롯데, LS그룹 등 주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는 독보적인 영상 문법을 구축해왔다.
양사는 구체적으로 AI 영상 기술 기반 공공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문화기술(IP) 기반 공동 프로모션, 디지털 신매체 연계 홍보전략 수립 등을 협력하여 추진한다. 아울러 '문화유산 기반 인터랙티브 콘텐츠', '디지털 공공 캠페인', '도시 브랜딩을 위한 초대형 옥외 미디어아트' 등을 해외 시장에 맞춘 현지화 전략으로 단계적으로 전개한다. 이로써 새로운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K-콘텐츠 이니셔티브 흐름 속에서 기술과 윤리를 통합한 신뢰 기반 운영 기준을 제시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박마리 루미다 대표는 “AI는 효율적 제작 도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담는 언어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기술과 윤리, 기획이 구조적으로 결합된 신뢰 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를 함께 구축할 것이다”고 전했다. 권한슬 스튜디오 프리윌루전 대표는 “AI가 만드는 시각 언어는 창의적 실험을 넘어 사회와 실질적으로 소통하는 도구가 됐다. 이번 협약은 새로운 미디어 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