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들이 다중 고리 원반 속에서 외계행성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 외계행성은 지구에서 약 430광년 떨어진, 나이 약 500만 년 된 어린 항성을 공전하고 있다.
이 행성은 원반의 간극에서 물질을 흡수하며 성장 중인 가스형 거대행성으로, 질량은 목성의 약 5배에 이른다.
이번 연구는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교, 아일랜드 골웨이 대학교,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공동 연구진이 수행했으며,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유럽남방천문대 '매우 큰 망원경(VLT)'으로 2021~2022년 관측을 진행해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행성과 원반의 상호작용, 행성 형성 과정 이해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26일, 아카이브(arXiv)에 공개되었으며, 이후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 레터스'(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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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