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은행들이 한국은행이 진행하는 중앙은행발행디지털화폐(CBDC)에 2차 테스트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1차 테스트때 비용 분담과 활용처 문제로 불만이 나왔던 기류가 바뀌었다. 경쟁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은 최근 2차 한강프로젝트에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차 테스트 때 참여했던 은행 대부분 2차 테스트에도 지원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한은이 2차 테스트에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고, 110조원이 넘는 국고보조금을 재원으로 쓰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비용문제가 걷히고 다른 은행들이 참가하는 분위기에서 1차 테스트에 참가한 곳이 불참을 검토하기 어렵다”면서 “이달 예정된 한은 시중은행 대상 설명회에서 정확한 방향을 파악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주요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에 집중하는 것도 2차 한강프로젝트 흥행을 점치는 요소다. 시중은행을 비롯한 지방은행 등 은행권은 3분기 들어 스테이블코인 조직을 만들고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 선점에 나섰다. '오픈블록체인DID협회'에도 대거 가입하는 등,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주축으로 떠오른 것이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