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20명 한·미 과기 현장 탐방...'청소년 과학대장정' 성료

하버드대 방문 모습
하버드대 방문 모습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은 청소년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한 '2025년 청소년 과학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과학대장정은 심사를 거쳐 선발된 120여명의 청소년들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국내외 첨단 과학기술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이다.

2025년도 과학대장정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중학생 102명은 7월 22~25일 '인공지능(AI)' '이차전지' '우주항공' 3개 분야로 나뉘어 국내 주요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을 탐방했다.

학생들은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화학연구원 등을 방문해 최신 연구개발(R&D) 현장을 견학하고, 현진 과학자들과의 멘토링을 통해 생생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올해는 과학대장정을 수료하고 이공계 대학생이 된 선배가 멘토로 참여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방문 모습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방문 모습

고등학생 17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과학대장정은 8월 1~8일 미국 동부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하버드대, 메사추세츠공대(MIT), 미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HAX, MSKCC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대학을 방문해 글로벌 과학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현지 한인 과학자들과의 만남은 학생들이 미래 과학자로서의 꿈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됐다.

이번 과학대장정은 참가 학생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 종합만족도는 국내 95.5점, 글로벌 96.4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과학기술 인식도는 프로그램 참여 전보다 약 2.2% 향상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청소년 과학대장정은 정부가 운영하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내년에도 계속된다. 2026년 참가자 모집은 4월 경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정우성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과학대장정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미래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경험을 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과학기술 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