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AI시대 미래인재 양성 최선”…음주 논란 등 사과

자료 제출 요구에 답하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 제출 요구에 답하고 있다. 2025.9.2     utzza@yna.co.kr (끝)
자료 제출 요구에 답하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 제출 요구에 답하고 있다. 2025.9.2 utzza@yna.co.kr (끝)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공지능(AI) 시대 미래인재 양성, 지역 균형발전, 교권 보호를 핵심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음주운전 전과, 천안함 음모론 논란 등에 대해서는 사과했으며, AI 디지털교과서 등 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정책은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아이들이 AI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그는 “아이들이 기술 변화를 주도하고 첨단기술을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문해력과 AI 기초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균형발전도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국가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수도권에 교육자원이 집중되지 않도록 교육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며 “지방 대학에도 전략적 투자를 추진해 수도권 중심의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업·취업·정주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증원, AI 디지털교과서 등 전 정부의 중점 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추진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교육정책은 굉장히 섬세하게 합의 과정을 거쳐 추진해야 하는데 AI 디지털교과서, 의대 정원 확대, 유보통합 등은 타당한 내용임에도 추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잘못된 것을 최대한 살펴 바로잡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그 동안 제기된 각종 논란에 대해 연이어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음주운전 전과 관련 지적에는 “제 생애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며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2003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 200만원형을 선고받았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87%로 면허 취소 수준이다.

박근혜 당선 직후 자신의 SNS에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글을 공유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직접 작성한 글은 아니며 부산에 사는 어느 시인이 올린 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해서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중하지 못했던 공유라고 생각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천안함 음모론을 SNS에 올린데 대해서도 “음모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상처받은 분이 계신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피격 사건은 국가에서 최종적으로 내린 공식적 입장을 신뢰하고 있다”며 “희생자들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