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수부 과학기술 전략사업 57.3% 점유

BISTEP 집계 분석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부산 가능성 확인

부산시가 2024년도 해양수산부 과학기술 전략사업의 57.3%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원장 김영부)은 부산 지역 국가 R&D 사업 유치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4년 한해 해수부 전략사업의 57.3%(세부사업 개수 기준)를 부산 산학연관이 수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 전체 연구개발(R&D)사업 기준으로는 약 40%가 부산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부산시가 유치한 해수부 R&D 예산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ISTEP은 해수부 R&D사업과 전략사업 유치 성과를 담은 '인포그래픽 B-INFO 5호'를 발간하고, 부산 해양과학기술 역량과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로 도약 가능성을 입증한 통계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번 B-INFO 5호는 해수부 사업 유치 성과와 함께 해수부 과학기술 육성 시행계획과 연계 사업 현황도 정량적으로 소개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부산 해양수산 혁신주체별(지자체·산업체·대학·연구기관 등) 인프라 구축 현황 점검 자료도 담았다.

부산 해양사업 유치 성과와 연구 인프라, BISTEP 역할을 담은 B-INFO 5호(BISTEP 제공)
부산 해양사업 유치 성과와 연구 인프라, BISTEP 역할을 담은 B-INFO 5호(BISTEP 제공)

B-INFO 자료에 따르면 현재 부산시는 해양농수산국을 중심으로 해양수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5개 대학 41개 학과에서 매년 약 1800명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또 18개 유관기관, 6개 혁신지원기관, 11개 관외 기관과 2만9922개 해양기업에 총 16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김영부 원장은 “부산의 해양사업 유치 성과는 BISTEP이 2019년~2023년까지 수행한 해양과학기술 관련 정책연구와 중·대형 R&D사업 유치 활동의 결과물”이라며 “부산 지역 내 다양한 혁신주체의 협력이 더해져 가능했다”고 말했다.

B-INFO 5호의 상세 내용은 부산과학기술정보서비스(BT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