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中企 대상 해킹 사고 대응 구독 서비스 출시

SK쉴더스 사이버보안 관제센터 '시큐디움'. (SK쉴더스 제공)
SK쉴더스 사이버보안 관제센터 '시큐디움'. (SK쉴더스 제공)

SK쉴더스가 보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해킹 사고 대응'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해킹 사고 발생 시 △원인 규명 △피해 확산 차단 및 복구 △재발 방지 대책 수립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여기에 법률 자문과 사이버보험 등을 더해 기업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완성도 높은 보안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구독형 모델의 장점을 살려 별도의 접수 절차 없이 곧바로 대응이 시작되는 게 핵심이다.

해킹 징후가 발생하면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포렌식을 활용해 악성코드 유입 경로와 피해 범위를 빠르게 확인하고, 추가 확산을 차단한다. 이어 국내 최다 해킹 사고 대응 경험을 보유한 SK쉴더스의 해킹 사고 대응 조직인 '탑서트(Top-CERT)'가 사고 전반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사고 이후의 대응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상 서비스를 통해 사고발생시, IT 시스템 복구 비용, 개인정보 유출 소송 방어 비용, 평판 관리비용, 업무중단 손실비용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법무법인 자문을 연계해 개인정보 유출 소송이나 분쟁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상시 관제 및 모의해킹 등을 통해 동일 공격의 재발을 예방한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사이버보안은 기업의 신뢰를 넘어 국가 경쟁력과 사회 안정성까지 좌우하는 핵심 과제”라며 “기술적인 대응과 보험 보장이 결합된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보안 투자와 기업 성장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