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브영 6년 연속 1위,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할 때 입니다.”
'2025 글로벌 소싱위크'에 처음 참여한 퍼플링크 조관제 대표는 이 같은 자신감을 보였다. 퍼플링크는 'NOT4U'라는 화장품 브랜드를 통해 지난 9년간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피부 고민별 맞춤 솔루션을 제안해온 바디케어 전문 기업이다.
조 대표는 “올해를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하고자 소싱위크에 참가했다”며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가 아니라, 실제 바이어의 현지 수요와 시장 트렌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자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퍼플링크의 주력 상품인 '클리어 바디미스트'는 출시 이후 6년 연속 올리브영 '바디미스트'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누적 판매량 400만개를 기록했다. 조 대표는 “친환경 패키징과 비건 인증, 임상 검증을 거쳐 단순히 'K-뷰티'라는 타이틀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소비자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솔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행사에서 만난 바이어들은 한국 화장품의 품질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였으며, 특히 사용 편의성과 비건 인증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가격, 납기, 현지 인증 등 실질적인 질문들이 오가 행사 이후 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고 전했다.

퍼플링크는 아시아 신흥시장 진출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은 젊은 소비층이 온라인 채널에 적극적이라 제품 인지도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동시에 북미와 유럽도 중장기 전략 시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 과정은 순탄치 않다. 조 대표는 “해외 마케팅과 현지 유통망 확보에 필요한 자본과 인력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광고·홍보 비용은 중소기업에게 부담이 크고, 국가별 인증 절차도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소모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해외 규제 인증 지원과 단계별 밀착 지원 체계가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