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AI 얼라이언스가 일본에서 진행한 첫 공식 행사다.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 대상으로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5일 열린 행사에는 SKT 및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중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회사가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NTT, 미쓰비시상사, 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벤처캐피탈이 참석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 AI 스타트업들의 활발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한국의 대표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다. 7개 회사로 출범한 K-AI 얼라이언스는 2년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