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앤컴퍼니는 8일 SK텔레콤이 주도하는 AI 연합체 'K-AI 얼라이언스'에 신규 멤버사로 가입했다고 8일 밝혔다.
K-AI 얼라이언스는 국내 대표 AI 기업들이 협력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연합체로, 2023년 출범 이후 현재 37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법률 분야에서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일한 리걸테크 기업으로 멤버사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5일 일본에서 열린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에 참석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 등 17개 멤버사가 참여했다.
회사는 2019년 법률 AI 연구소 설립 이후, 2022년 국내 최초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를 선보였고, 지난해 국내 최초 상용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를 출시해 14개월 만에 약 1만5000명의 변호사 가입자를 확보했다.
AI 기술 경쟁력도 꾸준히 강화 중이다. 올해 5월 '슈퍼로이어'는 제14회 대한민국 변호사시험 선택형 문항에서 합격자 상위 5% 수준의 정답률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AI 서비스로는 최초로 자국어 변호사시험 전체 영역을 해결했다. 또한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과 함께 5개 정예팀에 선정돼 국가 미래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로앤컴퍼니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국내외 법률 AI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기술 협력과 산업 발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K-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법률 AI 생태계 확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