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1~5일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2025 GIST 청렴집중주간'을 운영했다.
올해 청렴집중주간은 '청렴, 부호로 말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윤리와 투명 경영의 가치를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고, 생활 속 청렴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특히 요일별 상징 부호를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체험·교육 활동이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요일별 주제에 따라 진행됐다. △1일(월) '청렴 따옴표(“ ”)의 날'에는 총장 청렴 서한문을 이메일로 발송하고 온라인 청렴 교육을 개설했다.
△2일(화) '청렴 쉼표(,)의 날' 행사에서는 '전 구성원 청렴 자가진단'과 '숨은 나청렴 찾기'행사를 진행했다. 김승준 교수(AI융합학과), 오지윤 대학원생(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전명진 직원(계약팀)이 '숨은 나청렴'(청렴 실천 우수자)으로 선정돼 청렴 인증패를 받았다.
△3일(수) '청렴 물음표(?)의 날'에는 법무법인 일이삼의 심재훈 변호사를 초청해 안심신고변호사 오픈 강연과 1:1 맞춤형 법률 상담을 통해 청렴과 관련된 다양한 법률 정보를 제공했다.
△4일(목) '청렴 느낌표(!)의 날'에는 청렴 다짐 챌린지와 포토존을 운영하고, 임기철 총장이 직접 참여해 청렴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마지막 날인 △5일(금) '청렴 온점(.)의 날'에는 청렴·반부패 법정교육을 실시하며 청렴집중주간을 마무리했다.
GIST는 이번 청렴집중주간 행사를 통해 청렴이 일상 속에 스며드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구성원 스스로 윤리적 가치와 책임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단순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안심신고변호사 제도 홍보와 맞춤형 상담, 숨은 청렴인 발굴 등 체감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었다.
행사 기간 대학본부(행정동) 앞 분수대에는 QR코드를 목에 건 '청렴 백조(淸廉潔白鳥)' 조형물이 띄워져 눈길을 끌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성실하게 청렴을 실천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백조는, 물 위의 고요함과 물 아래 쉼 없는 발놀림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순간에도 꾸준히 청렴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상징한다.
임기철 총장은 “GIST 청렴집중주간은 교원, 연구원, 학생, 직원 모두가 참여해 청렴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렴 실천이 일회성이 아니라 조직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