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뉴저지주로 이전한 북미 총괄법인(SEA) 신사옥을 방문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을 포함한 현지 경영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사업 점검 차원에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방미 경제사절단 일정을 마치고,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리프에 위치한 북미 총괄법인 신사옥을 찾았다. 정현호 부회장 등 삼성전 경영진도 동행했다.
이 회장은 신사옥을 살펴본 후 북미 산업 현황 등을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내식당에서 현지 임직원과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북미 총괄법인은 15년 만에 사옥을 기존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서 인근 잉글우드클리프 지역으로 옮겼다. 1000여명에 이르는 총괄법인 임직원도 모두 새 사옥으로 이동했다.
삼성전자 북미 총괄법인은 TV와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의 미국 판매 및 마케팅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북미 총괄 방문 이후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으로 이동해 전세기를 타고 지난달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