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텍이 4K급 고해상도 레도스(LEDoS) 패널을 개발한다.
라온텍은 '4K급 고해상도 LEDoS 패널을 위한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및 구동회로 내장 백플레인 설계 기술 개발' 과제에 주관기업으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과제를 통해 개발하는 실리콘 반도체 백플레인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 밝기, 소비전력, 크기 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재 레도스는 VGA(640×480)급 해상도에 머무르고 있는데, 국책과제는 이를 4K급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레도스는 무기물인 발광다이오드(LED) 소자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초소형 디스플레이다. 초고해상도를 구현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실리콘을 기판으로 활용한다. 실리콘 위 LED를 구현했다는 뜻에서 레도스(LEDoS:LED on Silicon)로 부른다.
이 과제는 국내 대기업이 수요 기업으로 참여하는 마이크로 LED 관련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사업' 일환이다.
회사 측은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디바이스용 4K급 레도스 패널 핵심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고, 급성장하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