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재단, CSTA와 MOU 체결...글로벌 AI 교육 협력 '강화'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우성(왼쪽) 이사장과 CSTA Jake Baskin Executive Director(오른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정우성(왼쪽) 이사장과 CSTA Jake Baskin Executive Director(오른쪽)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은 미국 컴퓨터 사이언스 티처스 어소시에이션(CSTA·사무총장 제이크 베스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인재 양성 및 글로벌 AI 교육과정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대전환(AX) 시대에 대응한 AI 교육혁신과 더불어 미래세대의 체계적인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한미 양국 간의 AI 교육 전문가 교류 등 협력 과제 추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연례 정기 컨퍼런스 세션 상호 발표 및 운영 협력 △컴퓨터 과학·AI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연구 및 콘텐츠 개발 상호협력 △예비·현직 교원의 컴퓨터 과학·AI 교육 역량 강화 및 교류를 위한 상호협력 △글로벌 컴퓨터 과학·AI 교육 문화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창의재단은 2014년부터 학교 중심의 미래세대 디지털 역량 함양을 위한 기반 조성과 더불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AI·SW 기반 청소년 문제 해결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청소년 SW 동행 프로젝트” 등 청소년 AI·SW 역량 강화 정책 실행에 앞장서고 있다.

CSTA는 세계 최대 규모 컴퓨터 과학 분야 학술단체인 '어소시에이션 포 컴퓨팅 머시너리(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ACM)' 후원하에 미국의 컴퓨터 과학 교사 주도로 2004년 11월 설립됐으며, 2003년 K-12 컴퓨터과학교육 표준 발표를 시작으로 글로벌 컴퓨터 과학, AI 교육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 기관은 본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AI 교육 선도 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한미 예비·현직 교원 주도의 AI 교육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정우성 이사장은 “오늘날 AX는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며 대한민국이 그간 축적한 현장 중심 AI 교육 경험과 정책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공동의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AI 교육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협력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