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자사의 3PL 물류시스템 '배민커넥트비즈'가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라이더 수입을 높였다는 연구결과가 물류학회지 최신호에 발표됐다고 12일 밝혔다.
김장현 군산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2023년 1월~2025년 6월 3PL 시스템 도입 전후 데이터를 분석해 배달서비스 품질과 라이더 수입 등을 검증했다. 연구결과, 배민커넥트비즈를 도입한 배달대행사는 △배차 효율성 개선 △배달수행률 증가 △정시성 향상 △라이더 수입 증가 등 다방면의 효과가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배민커넥트비즈 도입 후 '고객경험훼손율(배달시간 지연, 예상시간 초과 등)'은 25.5% 감소했고, 고객에게 안내한 시간 내에 배달되는 '정시배달률'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더 수입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는데, 3PL 도입 후 라이더의 시간당 수입이 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현 교수는 “데이터 기반 배민커넥트비즈 시스템은 배달대행사의 유연한 라이더 운영과 플랫폼의 배차시스템을 결합한 만큼 향상된 배달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며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라이더는 더 나은 배달환경을 지원받아 실질적인 수입 향상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은 협력사와의 상생과 배달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배민커넥트비즈 협력사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매달 '이달의 협력사'를 선정해 지점운영에 도움되는 지원혜택을 제공하고 운영부담을 낮추는 세무, 바이크렌탈 등 제휴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물류시스템인 배민커넥트비즈가 배달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라이더의 실질적인 수입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가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배달생태계를 조성하고 배달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기술, 교육, 정책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