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문화재단(대표 윤정국)은 '2025 성남페스티벌'을 오는 1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성남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분당 중앙공원, 희망대 근린공원, 분당구청 잔디광장, 탄천 일대가 주 무대다.
올해 행사는 '태그(TAG) 성남'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기술(Technology), 예술(Arts), 게임(Game)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융복합 축제를 표방한다.
주목을 받는 프로그램은 '시네 포레스트: 동화(動花)'다. 이진준 KAIST 교수가 연출을 맡아 중앙공원 숲을 활용한 프로젝션 매핑과 인공지능(AI) 음향 기술, 70인 규모 오케스트라, 시민 합창단 1000명이 함께하는 대형 미디어 심포니 공연을 선보인다.
게임 기업 넥슨과 협업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성남페스티벌 × NEXON'에서는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탄천에서는 오는 27~28일 가족 단위 카약 체험이 열리며, 축제 마지막 날에는 3000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대규모 드론쇼가 준비돼 있다.
시민과 지역 예술인의 참여도 눈에 띈다. 공모로 선정된 공연작품과 업사이클링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시민이 직접 제작한 영상 등이 곳곳에서 전시·상영된다.
자세한 축제 정보는 성남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윤정국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첨단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시민이 환상적인 경험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