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로보틱스는 기존 분당과 수원 등에 분산된 연구개발(R&D) 거점을 성남시로 통합, '이노베이션 센터'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R&D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규 센터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2000평 규모인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80여명의 R&D 인력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하드웨어와 인공지능(AI)·지능형 로봇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로봇에 특화된 AI와 소프트웨어 개발 총괄 임원으로 오창훈 전무를 영입했다. 오 전무는 토스증권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으로, 플랫폼 핵심 아키텍처 설계 경험을 활용해 차세대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축적된 산업 데이터와 우수 연구 인력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고도화,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