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15일 동두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동두천 방위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정책포럼'에서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포럼은 동두천이 보유한 국가산업단지와 미군 반환공여지를 축으로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의제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과 4차 산업혁명 흐름을 반영한 방위산업 생태계 구축을 다뤘다.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신정민 소령이 '방산혁신 클러스터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제했고, 학계·산업계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현장에는 지역 관계자, 연구기관, 기업,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의회는 이 포럼을 계기로 동두천이 경기북부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재정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기본계획 수립과 시범사업 추진 등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동두천은 군사도시라는 특수성으로 오랫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중심지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드론·로봇·첨단소재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한 방위산업 생태계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국가 안보 역량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동두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