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스타' 가수 d4vd, 트렁크 속 끔찍한 진실...연인 추정 '10대 소녀 시신' 발견

“지난해 4월께 마지막 목격...실종 당시 13세”

미국 싱어송라이터 d4vd(데이비드).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싱어송라이터 d4vd(데이비드).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신예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 명의 차량 트렁크에서 절단된 10대 소녀의 시신이 부패한 채 발견돼 현지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미국 NBC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경찰국은 지난주 할리우드 견인소 내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된 여성의 시신이 지난해 실종 신고된 15세 소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13세였던 소녀는 지난해 4월 5일 LA 동쪽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레이크 엘지노어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된 상태였다.

사건은 지난 8일 거리에 일정 기간 방치된 차량을 견인해 보관하는 차량 견인소에서 발생했다. 지난 5일부터 보관된 한 테슬라 차량에서 악취가 발생하자 견인소 직원들이 경찰 당국에 신고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트렁크 안에서 절단된 10대 소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더운 날씨에 방치된 시신이 부패하면서 발생한 악취였다.

이 차량의 소유주는 가수 d4vd(20세·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로, 지난 2022년 발매한 '로맨틱 호머사이드'(Romantic Homicide)가 틱톡에서 유행하면서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신예 뮤지션이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유명 남자 아이돌과 협업한 곡을 발표한 바 있다.

시신 발견 당시 데이비드는 북미와 유럽 투어 공연을 진행하고 있었다. 사건이 접수된 뒤에도 투어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애틀에서 예정된 공연은 취소됐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시신이 발견된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은 아니었다. 또, 시신의 손가락에 새겨진 문신이 데이비드와 동일하다는 점, 소녀가 실종 전 어머니에게 “데이비드라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다는 점 등으로 소녀가 생전 데이비드와 연인 관계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건은 현재 조사 중이지만, 광고계는 이미 손절에 나섰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데이비드와 광고 캠페인을 협업한 홀리스터와 크록스는 광고에서 그의 사진을 모두 제거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