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여자대학교는 윤서연 AI융합혁신센터 교수와 박설희 반려동물보건과 교수가 22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제21회 대한민국 액션러닝 컨퍼런스'에서 비IT학과 AI-X 전공직무 교육혁신 사례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AI-X 교육은 인공지능(AI)와 전공직무를 융합한 전공교과목으로, 한양여대는 2022년부터 컨설팅을 도입해 2025년 9월 현재 비IT학과에서 14개 신규 교과목을 운영한다.
특히 2024년에는 10개 교과목 컨설팅을 통해 교수자와 학생 모두의 역량 향상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2024년에는 비IT전공 교수자의 AI 활용 역량을 평균 48.9% 향상됐다. 이 성과는 학생들에게도 이어져, AI-X 교과목 수강생의 AI 리터러시가 평균 24.5% 개선됐으며, 특히 AI 도구 활용 능력(45%), 학습 전략 활용(31.2%), 전공 연계 활용(30.4%)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발표팀은 “교수자의 역량 강화가 곧 학생들의 AI 융합 직무 역량 제고로 이어진다”며 “비IT 학과에서도 AI를 전공 직무에 융합한 교육혁신 모델로 산업 수요에 맞는 AI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듀플러스]한양여대 AI융합혁신센터, 비IT학과 AI-X 전공직무 교육혁신 우수사례 발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18/news-p.v1.20250918.789f9d38b27c4dfca555e34a61978ea6_P1.png)
발표에서는 'DX·AX 반려동물 보건관리' 교과목 사례가 소개됐다. 이 교과목은 반려동물 보건 전공의 주요 영역을 기준으로 산업 수요 맞춤형 AI 융합 방안을 설계해, 수업 전 과정에 적용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로 근거 자료를 탐색·정리하고, 팀 프로젝트로 현장 시나리오형 과제를 수행해 발표 자료를 제작했다.
특히 이 교과목은 단순한 AI 사용을 넘어, 산업 맞춤형 AI-X 교육을 구체적으로 설계·적용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히 AI 도구를 다룰 줄 아는 인재'가 아니라, AI를 실제 직무에 융합해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한양여대 AI융합혁신센터 센터장은 “교수자에서 학생으로 이어지는 AI-X 교육혁신 모델을 바탕으로,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AI 핵심·융합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