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즈, 모두투어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협약 체결…여행업계 디지털 금융 전환 선도

우준열 모두투어 사장(좌)과 이상국 비토즈 한국법인 대표(우)가 디지털 금융 전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비토즈
우준열 모두투어 사장(좌)과 이상국 비토즈 한국법인 대표(우)가 디지털 금융 전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비토즈

블록체인 기술 기업 비토즈(BEATOZ)가 모두투어네트워크(이하 모두투어)와 손잡고 차세대 여행 금융 생태계의 포문을 연다.

양사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적 타당성과 사업 모델을 검증하기 위한 개념검증(PoC)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해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낮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송금·정산이 가능하다. △결제 수수료 절감 △환율 변동 위험 최소화 △투명한 정산 △처리 속도 향상이라는 장점을 제공하며, 기존 카드 결제 및 환전 체계보다 효율적인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미 글로벌 여행업계는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익스피디아(Expedia), 트라발라닷컴(Travala.com), 파빌리온스 호텔(Pavilions Hotels) 등 주요 OTA와 글로벌 체인이 가상자산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이러한 국제적 흐름 속에서 국내 대표 여행사가 합류하는 첫 사례다.

비토즈는 자체 개발한 원클릭 간편결제 솔루션 'CPG'와,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검증 시험을 통해 초당 1만7,700건의 처리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모두투어에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두투어는 여행 네트워크와 폭넓은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결제 방식을 여행 상품에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다. 풍부한 여행 도메인 경험과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PoC를 통해 양사는 △해외 결제 수수료 절감을 통한 원가 구조 개선 △환율 변동 위험 감소 △여행객의 결제 편의성 향상 등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실증 데이터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모두투어 월렛(가칭)' 출시와 전용 할인·프로모션 기획,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일상적 여행 서비스로 확산시키고, 여행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이상국 비토즈 한국법인 대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여행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 혜택을, 현지 파트너에게는 투명한 정산을, 여행사에는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비토즈는 검증된 성능과 이미 구축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모두투어와 함께 글로벌 여행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사용 단계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준열 모두투어 사장은 “디지털 자산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실생활 결제 인프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에서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라며 ”앞으로도 비토즈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여행업계 선두주자로서 변화를 주도하고, 여행 금융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