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책 지원 브레인 '부산시 AI위원회' 23일 출범

산학연 대표 전문가 25명 구성
AI산업 육성 및 도입·활용 활성화 사항 심의.의결

23일 부산 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에서 박형준·하태경 공동위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와 여섯번째)이 위원들과 실질적 성과 창출을 다짐했다.
23일 부산 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에서 박형준·하태경 공동위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와 여섯번째)이 위원들과 실질적 성과 창출을 다짐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도시 부산'을 위한 AI정책과 산업 육성, AI 도입·활용·확산 등을 평가·심의·의결하는 '부산시 AI위원회'가 23일 출범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부산시 AI위원회는 '부산시 AI산업 육성 및 도입 활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2025.7.9 공포)'에 의거해 구성 출범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태경 전 국회의원(보험연수원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아 위원회를 이끌고, 지역 산학연 전문가 23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민관협력 거버너스로서 정부 AI 정책과 연계해 부산 AI산업 발전에 필요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 도출한다.

AI위원회 주요 논의 사항은 △7대(양자, 바이오, 문화, 국방, 에너지·물질, 제조·모빌리티, 친환경·해양)산업 도메인별 연구개발을 위한 버티컬 AI연구지원센터 설립 △AI시티 조성 △매년 150명 고급 AI인재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교육 방안 △국제해저케이블 육양국 및 재생에너지 공급존(RE100 Ready Zone) 조성과 글로벌 빅테크기업 AI데이터센터 유치 등이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월드클래스 해양AI 허브 부산'을 목표로 추진하는 1조원 규모 '웨이브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월드클래스 해양AI 허브 부산'을 목표로 추진하는 1조원 규모 '웨이브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부산시는 이날 총사업비 1조원 규모 '웨이브(WAVE)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웨이브사업은 '월드클래스 해양AI 허브 부산'을 목표로 국가 AI정책과 연계해 부산의 산업적 강점을 극대화하는 프로젝트다. △북극항로 실현을 위한 해운 분야 AI대전환(AX) △초격차 AI항만도시 조성 △해양 패권 강화를 위한 AI 기반 방산 육성 3대 전략사업으로 구성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도해 지난 8월 사업 기획에 착수했고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추진)를 거쳐 2027년 본격 추진한다.

부산시는 지난 3월 '부산 AI 전략회의'에서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5대 인프라 구축 전략'을 확정 발표했다. 7월에는 '부산시 AI산업 육성 및 도입·활용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이번 AI위원회 출범을 비롯한 AI산업 지원 및 확산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양수산부 이전과 국가 AI정책이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부산이 해양·물류 현장에 AI를 접목해 고도화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임을 알려야 한다”며 “부산 AI위원회는 AI와 해양을 결합한 혁신 모델을 만들고 확산해 부·울·경 공동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