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韓 성장률 1.0% 유지…“회복세 지속될 것”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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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3일 중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6월 전망과 동일한 1.0%로 유지했다.

이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제시한 0.9%, 국제통화기금(IMF)·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망한 0.8%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해외 8개 투자은행(IB)이 제시한 전망치인 1.0%와는 동일하다.

OECD는 한국 경제에 대해 “최근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하며 2026년 성장률도 직전 전망과 동일한 2.2%를 유지했다.

기재부는 OECD의 전망에 대해 “주요국의 경우 내년이 올해보다 성장이 둔화되는 것으로 전망하는 데 반해 한국은 최근 회복세가 지속되며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높은 게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물가상승률은 6월 전망보다 0.1%P 높인 2.2%를 예상했다. 내년 물가는 0.1%P 낮춘 1.9%를 예상했다.

글로벌 성장률은 6월 전망 대비 0.3%포인트(P) 상향한 3.2%로 수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2.9%로 기존 전망과 동일할 것으로 봤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성장률을 6월 전망보다 0.2%P 올린 1.8%로 예측했다. 일본의 성장률도 0.4%P 올린 1.1%로 수정했다. 중국의 성장률은 0.2%P 올린 4.9%를 예측했으며 내년도 성장률은 4.4%로 올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투자 증가세가 호조로 작용했으며 중국은 조기선적 효과 감소,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 재정지출 축소로 인해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봤다.

유로존 성장률은 0.2%P 상향 조정한 1.2%를 예측했다. 스페인의 성장률은 2.6%로 0.2%P 상향 조정했으며 프랑스는 0.6%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고 독일은 0.1%P 내린 0.3%가 될 것으로 봤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올해 3.4%, 내년에는 2.9%를 예상했다. 각각 6월 전망 대비 0.2%P, 0.3%P 하락한 수치다.

OECD는 “관세 인상 전 조기선적에 따른 생산과 무역 증가, 인공지능 투자로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조기선적 효과가 감소하고 관세 인상과 높은 정책 불확실성이 투자와 무역을 위축시키며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