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10월 15일부터 전북 진안군 덕태산과 선각산에 위치한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은 산림청이 2022년부터 3년간 총 사업비 911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시설이다.
전체 617㏊(연면적 1만112㎡) 규모 부지에 치유숲길 6개소(11㎞)와 산림치유센터, 방문자센터, 구내식당, 객실(74실) 등 최대 2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특히 국산 목재 576㎥를 사용해 30년생 소나무 3만6586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만큼 탄소저장 효과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목재저장량을 탄소량으로 환산하면 29만6345㎏CO2이다.
또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모니터링단을 대상으로 이용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객실, 식당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점검했다.
산림치유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시연회를 거치는 등 완성도 높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산책, 해먹명상 등 실외와 다도명상, 싱잉볼, 명상치유 등 실내로 구성돼 있다. 예약은 9월 24일부터 산림복지통합플랫폼인 숲e랑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지친 일상에 쉼표가 필요할 때 숲의 위로를 받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해 지역 발전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