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위 간편결제 페이페이, 카카오페이와 국내 결제 연동

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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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편결제 1위 기업인 페이페이(PayPay)가 카카오페이와 연동을 시작한다. 페이페이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첫 사례다.

카카오페이는 25일 카카오페이, 알리페이플러스, 페이페이가 손잡고 국내에서 페이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 사용자들이 일본에서 페이페이 결제망을 통해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게 된 것에 이어, 일본 여행객들도 한국에서 카카오페이 결제망을 통해 페이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와 함께 페이페이에 한국 내 결제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페이페이가 약 7000만명이 사용하는 일본 최대의 간편결제 서비스인만큼 결제액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은 192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카카오페이는 해외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는 '아웃바운드' 결제뿐 아니라, 방한한 여행객이 국내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자국 간편결제로 결제하는 '인바운드' 결제를 알리페이플러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페이페이가 국내 론칭하며 이제 한·일 양국에서 가장 많은 간편결제 사용자들이 자국의 페이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일본에서 카카오페이 첫 해외 결제가 출범했던 2019년 이래 긴밀하게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을 오가는 결제 사용자 모두가 독보적인 결제 편의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