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창립 5주년을 맞아 탄소나노 혁신 성장 플랫폼 구현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내놨다. 탄소나노 소재 연구개발(R&D)에 힘을 싣기 위한 (가칭)한국탄소나노산업기술연구조합 설립도 추진한다.
박종수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회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경량화·친환경 소재가 주목 받으면서 항공, 스포츠, 건축 등에서 탄소소재 중요성 커지고 있다”면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전환이라는 시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산·학·연·관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는 2020년 9월 설립 이후 탄소나노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 구축과 성능 평가 지원, 전문 인력 양성, 산업 통계 조사 등 사업을 진행해왔다. 설립 당시 52개사였던 회원사는 현재 약 110개사로 늘었다.
이날 협회는 '혁신과 협력으로 탄소·나노 미래를 열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협력 플랫폼 구현 △혁신성장 견인 △회원사 감동 서비스 제공 △혁신 역량 강화 등 4가지 전략 축을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회원사 200개사, 연 사업비 150억원, 협회 조직 30명 달성이라는 목표도 설정했다.
김덕기 협회 부회장은 “탄소나노 소재 시장은 앞으로 9배 성장이 전망되고 새로운 기회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탄소나노 R&D 발굴과 기획을 활성화 하기 위한 탄소나노산업기술연구조합(가칭)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날 발기인 총회를 시작으로 설립 인가를 획득해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김대영 산업통상자원부 섬유탄소나노과 팀장은 “탄소와 나노는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소재로 차세대 소재인 그래핀은 정부의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등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정부도 협회를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탄소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