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버스가 정식 운행 열흘 만에 휴지기에 돌입한다. 성능 고도화와 안정성 강화가 목적이다.
서울시는 29일부터 한 달간 한강버스에 승객 탑승을 일시 중단하고 무승객 시범운항으로 전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강버스 운영 초기 기술·전기적 미세 결함 등 오류 발생을 해소, 장기적으로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시범운항 기간을 갖기로 했다.
무승객 시범운항은 기존과 동일하게 양방향 7회씩 하루 총 14회, 현재 운항시간표와 동일한 조건으로 반복 운항한다. 시범운항으로 선박별 운항 데이터를 축적, 운항 품질 개선에 활용하고 각종 시나리오와 날씨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선박·인력 대응 전략을 높일 계획이다. 선체 주요 부품과 기계·전기계통 통합 성능 최적화와 안정화도 동시 진행한다.
한강버스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한 운항인력 업무 숙련도·서비스 향상과 함께 정비 인력은 제작사 엔지니어와 긴밀한 협업으로 선박별 고도화된 맞춤 정비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기후동행카드 한강버스 정기권 구매자 대상 환불 조치도 이뤄진다.
서울시는 시범운항 종료 이후 하이브리드·전기 선박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운항 시작시간도 앞당겨 시민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운항 초기 시민 불편과 제안 사항을 분석해 서비스 품질 향상도 약속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불가피한 시범운항으로 시민에게 불편을 드려 사과 말씀 전한다”며 “체계적이고 철저한 시범 운항을 통해 한강버스가 서울을 대표하는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상교통수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