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정기술학회, 청정기술 연구 저변 확대와 국제화 선도

창립 30주년 학술대회 역대 최대 규모 성료
미래 30년 중장기 발전 계획 시동

한국청정기술학회 창립 30주년 추계 총회 및 학술대회 행사장 전경
한국청정기술학회 창립 30주년 추계 총회 및 학술대회 행사장 전경

한국청정기술학회가 청정기술 대중화·국제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학회로 도약한다.

한국청정기술학회(회장 이만식)는 지난 24일~27일까지 나흘간 제주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창립 30주년 추계 총회 및 학술대회)를 열고 청정기술 저변 확대와 국제화를 선도하는 전문학회로 입지를 다졌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국청정기술학회 역대 학술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인 700여명이 참석했고, 발표한 학술 논문 수도 가장 많았다.

학회는 행사에서 30주년 기념 특별 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 유튜버 '과학드림' 초청 인터뷰를 했다. 과학드림과 학회 분과별 전문위원이 함께한 인터뷰를 통해 청정기술의 중요성, 학회 분과별 전문 분야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이다. 유튜브를 비롯한 SNS 소통 창구를 확대해 청년 과학기술 세대와 접점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학회 국제화 비전과 실행 방안을 뚜렷하게 제시한 점도 성과다.

'가스하이드레이트 응용 및 청정기술'을 주제로 국제화 세션을 마련해 국내외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청정기술 국제 협력 방향 및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또 연구 촉진과 연구 성과 확산을 위해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를 비롯한 3개 국제 학술지와 연계, 스페셜 이슈(Special issue) 코너 투고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받았다.

이만식 회장은 “창립 30주년 학술대회는 한국청정기술학회가 중견학회로 자리 잡았음을 대내외에 입증한 행사였다”며 “미래 30년은 청정기술 연구 확산의 시대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혁신을 멈추지 않는 학회로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정기술'은 제품 생산에서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고 생산에서 사용, 폐기까지 환경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원과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생산기술을 말한다. 한국청정기술학회는 1995년 창립 이후 원료 조달에서 제품 생산과 사용 후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자원·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환경오염을 예방·최소화하는 미래형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