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9일 서울 광화문우체국을 찾아 금융·우편서비스 장애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배 장관은 우체국 서비스의 복구 경과와 향후 대응계획을 점검한 후 현장에서 집배원들이 사용하는 배달시스템(PDA)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직접 살폈다.
배 장관은 서울광화문우체국 직원들에게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우체국 시스템을 복구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께 우체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됬다”면서,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써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전산시스템 일부가 마비됐지만 과기정통부와 우정사업본부는 주말간 24시간 대응체제로 복구를 추진했다.
지난 28일 오후 9시에 우체국 예금·보험 등 금융시스템을 정상적으로 복구했으며, 우편서비스는 과거 시스템을 재가동했다. 현재 우편물 배달 및 종적조회, 통상·소포·국제우편 등 서비스 가능하다. 일부 장애 우체국 서비스에 대해서는 복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