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3억달러 규모 외화 채권 발행

KB캐피탈은 미화 3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한국물)을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외화채권 발행은 무보증 선순위(RegS) 방식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채권을 차환하고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KB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등 글로벌 대형 금융기관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KB캐피탈은 외화채권 발행에 앞서 지난 9월 초 홍콩과 싱가포르 주요 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했다. 지난 25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A3(안정적)' 신용등급을 받았다. 외화채권에 대해서도 동일 등급을 받았다.

이번 외화채권 발행에는 한 시간 만에 10억달러 이상 주문이 몰렸고, 135개 투자기관으로부터 최대 34억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유입됐다. IPG(최초제시금리) 대비 37bp 축소된 수준에서 금리를 확정했다. 마이너스 NIP(신규발행프리미엄)를 달성했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는 “이번 글로벌본드의 성공적 발행은 투자자 신뢰에 기반한 성과이자, KB캐피탈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의 핵심 여신전문금융사로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B캐피탈, 3억달러 규모 외화 채권 발행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