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19개 대기업, 추석 전 7.6조원 대금 선지급

한국경제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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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주요 대기업이 총 7조6000억원 규모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상위 30대 그룹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개 그룹이 추석 이전 납품대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에 응답한 19개 그룹사는 추석 연휴 시작 이전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불확실한 경기 변동과 유동성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상생 경영 일환이다.

납품 대금 지급은 추석 1~2주 전부터 시작했다. 일부 대기업은 3주 전부터 자금을 선지급해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한경협중기센터 센터장은 “올 추석은 연휴가 길어 협력사 자금 운용에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데 대기업의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경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와 내수 활성화로 이어져 경제 전반 선순환을 촉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경협은 15일 회원사에 협조 공문을 보내 △납품대금 조기 지급 실천 △추석선물 우리 농산물 구매 확대 △추석 연휴 활용 국내 여행 장려 △민관 합동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동참 등을 제안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