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천장 뚫은 엔비디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

[ET특징주] 천장 뚫은 엔비디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

간밤 뉴욕 증시에서 미국 인공지능(AI) 칩 선도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50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반도체 관련주도 오름세다.

1일 오후 2시 50분 기준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3.45% 상승한 35만 9500원에, 삼성전자(005930)는 2.44% 상승한 8만 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2.6% 상승한 186.58달러로 마감, 시총은 4조 5420억 달러(약 6400조원)로 올라섰다.

이날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코어위브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과 최대 142억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영향이다. 코어위브는 주로 AI 모델 훈련 및 대규모 AI 업무 실행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임대해 수익을 창출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지난주 오픈AI에 최대 1000억달러를 투자하고 지분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의 투자금은 오픈AI가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엔비디아 반도체를 구입하는 비용으로 들어간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