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알바, 'AI'로 똑똑하게 진화…구인·구직 장벽 낮춘다

당근알바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똑똑하게 진화하고 있다.

당근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는 AI를 활용해 구인·구직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구직자를 대상으로 글쓰기 부담을 덜어준다. 기업형 공고에 지원할 경우 AI가 공고를 분석해 자기소개에 필요한 질문을 제시한다. 구직자가 이에 답하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자기소개를 완성한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지 않거나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도 간편하게 지원할 수 있다.기업형 공고가 아닌 '이웃알바' 영역에서도 아이 돌봄·등하원 도우미 공고에 지원할 경우 제공된 선택지만 고르면 고르면 된다.

당근알바, 'AI'로 똑똑하게 진화…구인·구직 장벽 낮춘다

구인자에게도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웃알바 구인글 작성시 '제목'과 '하는 일'을 선택하면 AI가 이에 맞는 질문지를 만든다. 간단한 선택과 문답만으로 조건, 업무 내용, 참고 사항이 포함된 공고를 자동으로 작성한다. 또, 지원자 자기소개에 구인자가 원하는 역량이 포함되면 AI가 이를 태그로 표시해 필요한 인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24시간 작동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공고를 모니터링하며 정책 위반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한다. 문제가 있는 게시글은 운영자에게 알리거나 선제적으로 노출을 제한한다.

당근 관계자는 “AI가 필수가 된 시대에 누구나 더 쉽게 일자리를 찾고 구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당근알바의 목표”라면서 “구직자와 구인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AI 기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