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대기업 공고 전년比 18% 증가…9월 채용시장 기지개”

잡코리아, “대기업 공고 전년比 18% 증가…9월 채용시장 기지개”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시즌을 맞아 주요 대기업들이 공채를 재개하면서 고용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잡코리아는 9월 잡코리아 내 대기업(계열사·자회사 포함) 채용 공고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상반기 위축세를 보였던 채용시장에서 뚜렷한 반등 신호가 감지된 것이다.

올해 3분기 대기업 공고 수는 1분기 대비 약 10% 늘었으며, 같은 기간 중견기업 공고도 소폭 증가했다. 삼성, 포스코, 롯데, HD현대 등 주요 그룹들이 신입 공채를 속속 재개했으며, 카카오그룹은 창사 이래 첫 그룹 단위 신입 공채를 실시했다. 특히 카카오그룹 공채는 잡코리아에서 단독으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잡코리아는 이번 공채 시즌에 맞춰 △신입·인턴 전문 채용관 △공채 달력 등 주요 기업 채용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잡코싶은 포트폴리오' 무료 템플릿 다운로드 건수는 9월 말 기준 3만회에 육박했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채용 성과에 기반한 성과형 상품을 도입해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밖에도 구직자 맞춤형 공고 요약 서비스 '1분레터', 찾아가는 취업특강 '드림즈클래스' 등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채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대기업 중심의 공채 재개는 고용시장의 심리에 긍정적인 신호이자 청년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전환점”이라며 “잡코리아는 AI·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더 나은 채용 경험과 실질적 성과를 제공하며 채용 시장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