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와 LG전자(대표 조주완)는 2일 부산대 기계관에서 '부산대×LG전자 산학협력 30 NEXT INNOVATION' 행사를 열고, 부산대-LG전자 기술혁신 클러스터 구축 협약(MOU) 체결과 조주완 CEO 특강을 진행했다.
MOU는 미래 원천기술 연구와 우수 인재양성, 신산업 공동 창출을 위해 글로벌 기술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협력하는 것이다.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미래 기술 교육·훈련 프로그램 공동 운영으로 실무 역량과 미래 기술 역량을 겸비한 혁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미래 핵심 원천기술과 신산업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차세대 공동연구소 설립도 포함했다.
협약에 앞서 조주완 대표는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경험의 혁신'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업 인재상과 산업 전망에 관해 특강했다. 조 대표는 “신입사원에서 CEO가 되기까지 중요했던 것은 '성공'이 아닌 '성장'이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주인의식과 리더십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조 대표는 부산대 기계공학과 81학번 출신이다.
부산대와 LG전자는 30년간 이어진 성공적 산학협력과 인력양성을 기념하고 향후 새로운 30년의 시작을 알리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
부산대 측에서는 최재원 총장과 주요 보직자, 산학협력 관계자, LG전자 측에서는 조주완 CEO, 류재철 HS사업본부장, 이재성 ES사업본부장, 김원범 CHO 등이 참석했다.
최재원 총장은 “기술 환경과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현 상황에서 산업계와 학계가 지식과 경험을 교류·활용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산학협력이 중요하다”며 “부산대와 LG전자는 지난 30년 협력 경험을 토대로 보다 미래지향적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고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